아버지 대추 판매글 이후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간만에 지른 제품이 있어서 기록 차원, 정보 공유 차원에서 남겨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프로젝터 입니다. 아기가 없을때는 그냥 TV로 보면 되었고 별 불편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생기고, 코골고 뒤척이는 소리에 아기가 자주 깨게 되어.. 먼방으로 밀려나게 된 아빠는....생각합니다.
거실에서 영화나 TV보면 시끄러워서 잔소리 들어거고....자기전에 좀 영화를 영화답게 크게 보고 싶다...라는 소망이 있다고....
그러나,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있기에..... 조용히 작은 화면으로.... 그냥 저냥 지내왔었습니다.
그러던 차,, "슈퍼맨의 왔다"에서 아이들 쉴때, 자기전에 천정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영상을 틀어주는 송일국씨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빠는 다시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음....우리 딸도 자기전에 저렇게 틀어주면 영상 보면서 쉽게 잠들 수 있을까?
이 생각은 하연이가 엄마젖을 떼고, 그냥 자기 힘들어할때 극대화 됩니다. 그리고, 천정에 영상을 뿌려줄 수 있는 미니빔 프로젝터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대륙의 가성비 UC30, 한국엄마들이 좋아하는 SK 스마트빔, 그리고 고화질이고 한국가격대비 정말 싸지만, 후보군중 가장 비싼 비비텍 Qumi Q5
간단 비교를 하자면,
1) 해상도 Q5 >> 스마트빔 > UC30
2) 밝기 Q5 > UC30 >> 스마트빔
3) 제품크기 스마트빔 > Q5 > UC30
4) 저렴한 가격 UC30 >> 스마트빔 > Q5
가격은 젤 비싸지만 해상도나 밝기에서 단연 발군인 Q5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구입전 커뮤니티에 문의결과.... 아직 어린 애기에게 자기전 프로젝터 보다는
부모의 동화책 읽어주기가 더 좋을것 같다는 충고들..... 가격도 살~짝 부담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직구로 구입시 40만원 가량) 일단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안그래도 가성비 좋은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던 UC30이 평소보다 무료 15%나 세일을 하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머, 일단 프로젝터의 맛을 본다는 생각으로 참지 못하고 싼맛에...가성비를 기대하며 구입하게 됩니다.
아, 구입처는 알리 익스프레스이고, 판매자는 Jane Jane입니다. <--- 꼭 이분에게 구입하셔야 후회 안하신다고 합니다. 친절하며 한국어 펌웨어로 업데이트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구입자들에게 찬사를 받는 판매자입니다.
한국까지 페덱스로 빠른 배송을 해 주며 배송비 포함 72달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쇼핑몰에서 구입하실 수는 있지만 12만원 이상 주셔야 할겁니다^^
저번주에 화요일날 저녁에 주문을 했으니....실제로는 수요일날 판매자가 봤을거고... 주말 포함해서 5일만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배송이 완료된 것입니다. 와우!!
자, 서론이 길었지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중국 특유의 싸구려틱한 박스네요^^
오~~~ 충격보호는 확실히 했네요!!!!
놀랐음!!!
구성품입니다. 꽤 작은 프로젝터 본체와, 리모콘, 전원어댑터, RGB케이블, 설명서 이렇게 입니다.
Jane Jane...즉 "자네"^^ 판매자는 센스있게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워어댑터를 줍니다만...
아쉽게도 좀 헐렁해서...돼지코를 사용해야 한답니다.
네... 한국꺼에 비해서 저 튀어나온 부분이 좀 얇습니다.
프로젝터 상부입니다.
백버튼, 재생/일시정지, 소스선택, 메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받아서 확실하게는 몰라요~^^
저기서 해 본거라고는... 전원키로 켜고, 볼륨키로 소리 조절하고, 소스 키로 HDMI 지정해 준 거 밖에는 아직....
뒤면입니다. 특이하게도 휴대폰 규격의 5V 2A 마이크로 USB 입력을 받기 때문에....
휴대용 충전기로도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캠핑족들이 좋아한다는...)
SD카드 삽입구도 보이고... HDMI 포트도 보이네요... 어라....오른쪽에도 이어폰 단자가 보이네요...이거 쓰면서 이제 봤습니다.
검정색이라서 잘 안 보였어요--;;
아래쪽에는 키스톤 조절 다이얼이 있어.. 각도에 따른 보정이 가능합니다.
왼쪽에는 전원연결부와 USB 단자함이 보입니다.
USB에 영화 담아서 보셔도 되고, 저처럼 HDMI 포트로 휴대폰 연결할때는
슬림포트로 전원공급해 주는 역할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아, 전 G3를 사용하고 있어 일반 MHL이 아닌 슬림포트를 사용해야 제대로 화면이 나옵니다.
바닥에는 높낮이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나사와, 삼각대 구멍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하네요..
자, 그럼 실제 상영장면입니다.
음...눈으로 볼때는 상당히 밝았는데...카메라로 찍었을대는 이상하게.... 어둡게 나와서....RAW로 밝기를 최대로 올려봤습니다.
(이후에 이유를 알았지만, 깜박하고. M모드로 찍어서 어두웠던것이었어요--;;)
음...거실에서 한번 크~~~게 틀어봅니다. 에고고.... 이것도 M모드인지 몰라서 겨우 RAW로 이정도까지는 살렸습니다.
좀 멀리서 틀다보니 엄청 크게 나오네요.. 휴....
사람 크기와 비교하시면 대충 화면 크기가 보이실 듯.... 벽면에 액자와 소파도 나오네요--;;
딸래미 찍은 영상을 벽에 틀어주니 아이가 가까이 가서 신기해 합니다^^
침실에...천정에 한번 틀어보았습니다. 이런이런....
삼각대가 있지만, DSLR용이라 플레이트가 맞지 않네요...
임시로 한번 고정시키고 천정에 틀어봅니다.
오....밝네요......
어두운 방에 비해서 화면이 너무 밝아서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네...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밝기입니다.
사진으로는 감이 잘 안오실 것 같아서...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영어로 된 자막을 읽을 수 있을정도로 충분히 잘 보입니다.
이 UC30은 해상도는 480 x 320 정도로 상당히 열악하지만, 의외로 불편없이 잘 보였습니다.
특히나 밝기는 150루멘으로... 한국의 일반적인 빔프로젝트 밝기의 3~4배정도 되었기에 대만족이었습니다.
물론 이정도 밝기로도 밝은 낮에는 안 보이는 정도이지만, 밤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크기도 가벼워서 앞으로 여행다닐때도 들고 다닐 필수품이 되지 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구입했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블로그에 정보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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