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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Mobile & IT

해외근무자의 프로젝터 생활기 (가성비 프로젝터 소개)

by 애쉬™ 2020. 6. 21.

안녕하세요. 애쉬입니다. 오랜만에 이런 글을 적어보네요.

오래간만에 시간이 되어서, 블로그 스킨도 바꾸고, 이런 글도 적습니다. ( 그 이유는 다른 게시물로 올릴께요)

 

직업상 해외출장은 종종 있었고, 파견도 몇 달 갔다 왔었고, 해외생활도 1년 이상 했었지만, 

이렇게 해외에서 가족과 떨어진 채로 6개월 이상 근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벌써 9개월째네요.

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지만, 오늘 이야기할 것은 역시나 제 취미인 멀티미디어 쪽입니다.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 (?) 거거익선이라는 대형 TV에도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장비에 관심도 많지요.

집에 있는 50인치는 고장이 안 나다보니, TV는 교체도 못 하였고,,, 프로젝터에 대해서는 관심만 있던 차였지요.

그러다가, 이렇게 해외에서 가족과 떨어진 채, 나만의 방(작고 별것 없는 방이지만^^)을 가지게 되다 보니...

영화나 TV를 한번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은 욕구가 극대화되었지요.

물론 태블릿이나,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멀티미디어 생활 가능하지만.... 그래도요^^

 

그래서, 한 번은 회사 회의 시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빌려와서 살포시 한번 틀어봅니다. 

 

와우.. 역시 회사에서 사용하는 거라, 대기업 제품에, 해상도/화질 좋고, 소음도 적네요.

그러나, 이 제품을 매번 빌려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기에, 결국 나만의 프로젝터를 구입하기로 맘먹습니다.

 

일단 가성비 쇼핑의 그 이름, Aliexpress를 이용하여 가성비 제품을 주문합니다.

한국으로 휴가 간 직원을 통해서 구입한 프로젝터를 받아 아래와 같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주문한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네. 이런 제품입니다. 기본 해상도는 720p로 대부분의 소스에 최적화되어 있고, 처음 사는 프로젝터라,,

안드로이드가 내장되어 있어, 별다른 Android TV 없이 프로젝터에 외장하드만을 연결하여 재생 가능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보다 보니 AUN사가 프로젝터 쪽으로는 꽤 괜찮더라고요.  AUN C80up란 모델입니다. 네이버에 제품명 검색해봐도 가성비 프로젝터로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0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네, 포장은 이렇게 푹신푹신한 에어캡 포장으로 잘 되어 있네요. 저기 있는 마우스가 나름 매직 마우스라 편합니다. 

 

 

네, 3D 안경도 있네요. 물론 쓸 일은 없겠지만요.

 

 

720P의 다소 낮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젝터라 크기는 다소 아담합니다.  블랙의 색으로 깔끔합니다. 

 

 

다행히 현장 숙소의 벽이 화이트라, 바로 쏴 봤습니다. 스크린을 달 정도로 사치를 부릴 해외생활은 아니라, 충분히 만족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내장되어 있는지라, Playstore로 있고, KODI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여 즐길 수도 있습니다. 

중국제라 Netflix는 정식인증이 아니라 해상도가 480P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즉 SD 화질이죠..

 

이렇게 몇 달이 지납니다.  충분히 만족할 만합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저는 또 욕심이 납니다. 

해외에 있어서, 월급에서 한 푼도 쓰지 않는 저로서는 유일한 소비가 바로 이런 종류의 취미 즐기기죠--;;

물론 다른 분들 취미에 비하면 소소합니다. 

보다 보니 720P, 즉 HD 화질에는 왠지 만족하지 못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적어도 1080P, 즉 FHD는 되어야 왠지 화질에 대한 욕구가 해소될 것 같았지요. 

그래서 또 찾아봤습니다. 

아래 글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oversea&no=742357

 

중국발(알리발) 프로젝터 구매 팁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프로젝터를 구입하기위해꼼꼼하게 알아보고 구입했어도 아쉬운점이 있어

www.ppomppu.co.kr

 

해가 바뀌어 저도 휴가를 나오게 되었고, 휴가에 맞추어 저희 집에 이렇게 배송된 새 프로젝터입니다. 

 

앞서 구입했던 AUN C80에서 저에게 신뢰를 얻은 같은 AUN사의 AKEY6라는 제품입니다. 

흔히 중국산 프로젝터 중 M19라고 명명되는 제품과 같은 급의 제품입니다.

 

 

역시나 배송은 깔끔하게 폼으로 잘 보호되어 왔습니다.

 

 

마침 행사로 동사의 안드로이드 셋탑박스를 불과 2달러에 구매할 수 있어서 같이 구매해 봅니다. 

사실 이런 중국산 안드로이드 셋톱중에는 제대로 netflix HD 화질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기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샤오미 미박스 밖에 없지요.. 그래서 기대도 사실은 안 했지만, 워낙 저렴한 기기라 속는 셈 치고, 별로면 나중에 미박스나 다른 셋톱을 구매할 요량으로 구입해 봅니다. 

 

 

화이트로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위의 720P와 비교해서는 역시나 크기가 많이 커졌네요. 아무래도 해상도가 증가한 만큼 들어가는 부품도 많아진 모양입니다. 

 

 

옆면에는 시원하게 송풍구가 있고, SD카드 지원하고 HDMI 도 2 slot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VGA로도 연결이 가능하고,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는 USB가 2곳이 있네요.

뒤쪽에 이렇게 스피커가 있어서 사운드는 이쪽을 통해서 즐기게 되네요.

 

 

전면도 이렇게 깔끔합니다. 제가 구입할 때 고려한 것 중 이런 디자인도 한 요소입니다. 

이렇게 받은 프로젝터를 가지고, 다시 에티오피아로 돌아와서 몇 달 동안 FHD화질을 잘 즐깁니다^^

간단히 휴대폰으로 찍은 AUN AKey6 + 번들 셋톱의 조합으로 틀어본 유튜브 영상입니다. 

 

화질 좋지요??

 

그러나,,, 역시나 번들로 받은 안드로이드 셋톱은 너무 느리네요.. 그리고, 살까 말까 몇 년 동안 고민했던 NVIDIA ShieldTV가 갑자기 세일을 시작했습니다. 카드 할인까지!!! 시기적절한 행사로 인한 아마존의 세일로 그만 사버렸네요.

역시 Aliexpress와 Amazon은 양대 쇼핑 산맥입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Shield TV는 이쪽 계열 최고봉입니다. Top of the Top입니다. 끝판왕으로 이거 하나 있으면, 더 이상의 셋톱은 필요 없는 좋은 기기이죠^^

 

코로나의 발발로 휴가가 지연되어서, 제 휴가는 못 가고, 대신 한국에서 돌아오는 직원을 통하여 받았습니다. 

개봉샷은 아래에서 보시죠.

깔끔하지요? 정말 속도도 빠르고... 천지개벽입니다. 

역시나 가격이 성능을 말해주네요. 넷플릭스도 초고화질을 지원하고, AI 업스케일링도 지원해서, 

낮은 해상도의 영상도 좋은 화질로 만들어줍니다. 거기다가 자체적으로 Plex Media Server도 지원하기에 멀티미디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셋톱이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딸도 재밌게 보고, 저도 재밌게 보고 있던 미스터 트롯 화면 샷입니다. 

100인치는 되는 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이상으로 오래간만에 IT 기기 관련 글 완료!!

 

제가 구입한 두 프로젝터는 각각 720p와 1080p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셋톱은 한방에 쉴드TV Pr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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