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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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여행기에서 소개한

아그라의 외곽지구....

거기서 만난 이 꼬마...

이 꼬마의 직업은.....

Beggar였다...

첨 이 꼬마를 만났을때 나에게 건넌 한마디가..

"Give me Water..." 였다...

난 뜬금없이 물달라는 이 녀석의 요청에 눈이 휭둘레졌다...

(사실 불과 3분전에 슈퍼에서 산 생수병이었으므로~^^)

사진찍고 나면 돈 달라는 사람도 많이 봤구..

차 타고 가다 잠시 신호기다리면 와서 돈 달라고 두드리는 친구들도 봤지만..

여기는 외곽지역이고 그렇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구걸하는

사람들은 못 봤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이렇게 어린 꼬마가...

물 안 줄려고 하다가...너무 애타게 쳐다보는 눈빛에 그냥 생수병

통째로.... 저기 사진에 있는 생수병..사실은 내꺼다--;;

하여튼....물 주고 나서... 갈 줄 알았던 이 꼬마는

말을 걸기 시작한다....그래서 꽤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어릴때 부모님 사고나서 돌아가시고 지금껏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도 구걸하는 신세지만, 자기에게 의지하는

어린 동생도 있다고.... 에구 불쌍한 것들...

짧지만 기억이 강했던 꼬마....

아직 넌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넌 모른단다...

"oys be Ambitious!"란 말이 있쟎아

못 산다고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아라...

노력하면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이 꼬마가 10년뒤에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다 하는

멋진 청년으로 성장해 있길 바라면서..

::: 2007 인도, 아그라 :::

::: Canon EOS-5D & Canon 16-35mm F2.8L :::

이제부터가 너의 출발이야...

인생을 100m 달리기라고 하면 넌 이제 10m 온 것일 뿐이야...

남은 90m는 너 하긴 달린거야..힘내라!

김동률이 부릅니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