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9일... 오후 2시부터...수원광명고속도로가 첫 개통을 하였습니다.
안양 석수에 살던 저로서는 꽤 기대하고 있던 일이었지요..
사는 지역에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일은 지역교통이 발전되는 일이라 무척 반길만한 일이었습니다.
마침 오늘 광명소하쪽에 갈 일이 있어서 네이버 지도를 검색해 봤더니...
오호... 수원광명고속도로로 가는게 젤 빠르다고? 그리고 통행료 1100원이면....오호...원래 제3경인에서 1100원 내던게 있으니..무료구나..
네, 첫날이니깐 보통 무료시승을 하니깐, 무료라고만 생각했답니다. 참.....순진했었나요??? 그 까닭은 뒤에...
코스는 이랬습니다.
제3경인고속도로 도리 JC를 조금 지나서 있는 JC로 들어섰습니다.
(제가 빨간색으로 칠해 놓은 곳이 수원광명고속도로 구간입니다)
아마도 동시흥 JCT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종점인 소하IC까지가 제가 이용한 구간입니다.
전체에서 보면
동시흥JCT ~ 소하IC까지 매우 짧은 구간이었지요... 4차로 5.34km라고 나오네요...
그런데, 이 짧은 구간을 무려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이해가 되세요?--;;;
그것도 첫날이라 무료개방이라 생각했었던...(네이버 지도때문에 더 그랬지요..)
고속도로가 통행료를 1400원이나 받아먹네요..이 짧은 구간에 말입니다.
자자,,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동시흥JCT에서 남광명JCT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남광명JCT 에서 쭉쭉 뻗던 길이 없어지면서 소하방면으로 가면서 터널이 나옵니다.
헛!!!!!!
이거 개통한 도로 맞나요??
터널 안쪽은 먼지로 가득합니다.
무슨 사고라도 낫나요?
자욱한 먼지가 저 멀리 깔려서 저 멀리에 있는 차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장대터널인데 환기도 안 시키는 건지???
거기다가 소하1KM앞이란 표지부터 마구 막히기 시작합니다.
너무 막히다 보니... 그냥 사진만 찍고 있네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공기 무지하게 안 좋습니다.
개통 첫날의 터널이 막히고, 환기도 잘 안되고....완전 소름끼쳤습니다.
도로 만들고, 지하철 만드는 건설인의 입장에서 머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개통을 시켰는지...
한참을 거북이처럼 답답하게 가다서다 하다가.....
드뎌 터널이 끝이 납니다. 저 멀리 밝은 곳에는 또 멈춰진 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차선이던 도로가 잠깐 3차선이 되었다가 다시 2차선으로 줄어들더군요...
차가 막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램프구간이 2차선이다가 1차선으로 줄어듭니다.
즉, 본선이 4차선이다가 소하쪽으로 오면서 2차선으로 바뀌다가, 터널 끝부분에서 차선이 이상하게 변해서
막히고, 또, 램프 끝구간에 1차선으로 바뀌면서 모든 재앙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기아교차로 오거리입니다.
기존 4거리도 복잡복잡했었는데, 수원광명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엄청난 차들이 내러오자 마자 신호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삼거리 정도라면 괜찮은데,,, 무려 오거리입니다.
대기시간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램프를 1차선으로 빠져나오는 구조에서 오거리 신호 앞에서만 50M남짓 4차선으로 다시 넓어집니다.
그래도 신호대기 시간때문에 램프에 있는 1차선은 그냥 멈춰설수 밖에 업습니다.
네, 파란선이 아직 네이버지도에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램프구간입니다.
딴 길로 왔으면 10분이면 도착했을 곳을.....
무려 새로 개통한 길을, 그것도 무료라고 알려준 네이버 지도 덕분에...
안 내도 되는 통행료를 내고, 시간도 세배나 걸려서 도착했었네요...
진~~~~짜 실망했습니다.
기대를 한만큼이었나요?
제2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소하IC에 이렇게 차량이 집중되는 일을 막았어야 했는데...
이정도도 예상을 못했나요?
MRG (최소운영수익보장)을 받지 못하는 민자도로라서 고충이 많은 것은 알지만,,,,
터널안에 환기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그런 미흡한 상태에서, 그리고, 교통정체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보이지 않는 그런 상태로
개통을 시켰다는 것은 상당히 실망스런 일이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진에서 젤 아래쪽에 보이는 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입니다.
느리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갑니다.
중간에 잠깐 보이는 것은 기차고.. 그 뒤로 자잘하게 서 있는 것이 바로 수원광명고속도로입니다.
저녁 8시 30분인 이 시간에도 막혔네요...
그래도... 이 글을 다 쓴 9시 20분에는 그래도 흐름이 원활해졌습니다.
휴....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잘 되길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개통 첫째날 너무 막히고, 환기도 안되는 터널에서 고생해서 광분해서 글 좀 적어봤습니다.
1달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제발!!~
비싼 민자도로 ....그래도 통행료 내고 다닐려면 그 만큼 만족감이 들어야 하는거니 말입니다.
인터넷을 봐도,, 오늘은 여기저기서 수원광명고속도로 욕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나아진 수원광명고속도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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