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한 기차여행 (동대구 -> 수원 KTX 새마을 환승기)

모처럼의 휴일들 1~3일의  긴 휴가....

마침(?) 휴일마다 절 바쁘게 만드시던 그분이 고향으로 가신 관계로^^ 간만에 아~~~~~주 심심한 휴일이 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럴때 포스팅을 와장창 해야죠?^^

이번 게시물과 담 게시물은 시그마 DP2 테스트 글이라 보시면 됩니다.

다소 무거운 DSLR과는 달리 가방없이 주머니에 폭~ 집어 넣고 다닐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 서브카메라 DP2

과연 그 화질과 표현력은?? 저로서도 아직 의문입니다. 그래서 가볍게 다닐때는 무리하지 않고 이 녀석만으로 찍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DP2의 화각은 24.2mm (환산화각 41mm), 조리개는 2.8의 단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 역시 밝고 아웃포커싱을 즐기는 탓에...

그리고 귀차니즘에 조리개 값은 무조건 2.8 로 고정하고 촬영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바디 디폴트 설정에서 RAW로 촬영하고, 시그마 전용 프로그램인 SPP 3.5 에서 JPG로 보정/변환 후,,, 포토샵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포토웍스에서

리사이즈한 결과입니다.

머, 앞으로도 DP2는 보정할 생각이 별로 없답니다^^ 그냥 편하게 찍자고 산 카메라인데, 이 녀석마저 보정해 달라고 떼쓰면 곤란해요~




암튼, 29일 저녁 제사 때문에 일 끝나고 밤늦게 고향내려갔다가, 담날 새벽에 다시 올라오는 강행군을 했던 기록들입니다.

음, 무척 어둡고 계조 손상도 좀 보입니다.  새벽 7시도 안 된 현재 동대구역에서 KTX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음...ISO는 400 , 조리개 2.8이고 촛점이 뒤쪽에 맞은지라 앞의 사람들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되었네요...  새벽부터 움직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천안아산역에서 KTX -> 새마을호로 환승하였습니다.

대구에는 볼 수 없었던 눈이 , 충청남도 들어오니깐 보이고 있네요~

이 날 서울에도 약~~~간이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잠시(20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새마을호~ 네, 천안아산역에서 8시 40분차를 타고 수원역으로 출발!

요런 사진은 머가 좋은지 참, 알 수 없네요.... 그냥 똑딱이나 DP2나 비슷한 것 같아요~

드뎌 도착한 수원역... 수원역  애경백화점 앞에서는 또 이런 조형물들을 많이 세워놨네요.....음..밤에는 참 이쁠 것 같지만,

아침에 보니....그저 그러네요...

다시 수원역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제가 사는 영통으로!!

간만에 타는 시내버스 , 좌석에 붙어 있는 광고들이 왠지 훈훈한 느낌을 줍니다.

저 주황색? 노란색? 때문일까요?

눈이 내린 탓인지 버스의 창문은 눈발로 희미합니다. 아련하게 보이는 버스 밖 풍경,

음, 앞의 사진과 이 사진에서는 기존 똑딱이와 확실히 차별되는 심도표현이 보이시죠? 네, 화질도 좋구요...

심도의 장점을 살리려면 풍경보다는 인물사진이 DP2의 용도에 맞다는걸 알 수 있네요.

제가 참 좋아하는 느낌의 사진입니다. 의도대로 잘 찍힌 것 같아요..  눈이 녹아 젖어있는 버스 바닥, 닫혀있는 문,,,비어있는 경로석....

왠지 모르게 이런 시내버스는 과거에로의 추억이랄까요? 왠지 그런 감정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집에서 5시 40분 출발 -> 전철타고 동대구역 -> KTX타고 새마을호 환승해서 -> 수원역에서 버스타고 사무실 도착 10시 20분 (중간에 식당가서 아침 먹음)

와우....4시간 40분이나~ㅋ  경상도가 멀긴 먼가봅니다^^ 딱 기차시간만 보면 2시간 20분 정도인데, 역까지 가는시간, 기다리는 시간 등등 합치면 많이 늘어나네요~


우리나라 교통의 기반을 만드는 토목인으로써, 아직도 우리나라는 좀 더 많은 도로와, 기차노선을 개발해서 국민교통발전에 도움이 되어야겠단 생각...잠깐~^^



자, DP2 어떠신가요?

잘 모르겠죠? 사실 잘 찍은 인물샷을 보여드리면 잘 아실텐데^^

아직은 그분외에는 많이 못 찍어서^^



::: Sigma DP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