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스 뽈뚜기 도착! (Parnis Watch From Ebay) - 이베이에서 사다.

오늘 낮,  난생 첨 보는 홍콩 에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이녀석..

네, 드뎌 왔습니다.

1주일 전에 주문해 놓고,,,이거 사기 당하는거 아냐? 그랬던 제품이 도착했네요...

사실 이베이에서 멀 사는건 첨이었거든요^^

어라, 주소를 보니,, 구하고 동을 빼먹었는데도 어떻게 잘 왔네요...하긴 우편번호가 있어서 다행이었군요..

첨보는 외국 택배라 뒷면도 한번 열어봅니다.

항목은 선물이라고 되어 잇고, 가격은 8달러라고 되어 있네요...

실제 가격은 ???^^

네, 그럼 안을 열어봅니다.

어라, 케이스도 없이...그냥 뽁뽁이 속에 바로 이 녀석이 바로 나옵니다.

네, 푸른 바늘을 가지고 있는 이 녀석....

오늘 소개할 파니스 뽈뚜기라 애칭이 붙은 시계입니다.

좋~은 시계냐구요?  음...가격은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시계라고 할 수 있네요..

그러나, 그 가격에 오토매틱 기능, 즉 전지를 안 넣고, 차고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태엽이 감아져서 작동되는 시계라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제가 몹시 가지고 싶어하는 시계와 거의 흡사해서...

이렇게 사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녀석의 애칭에 대해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뽈뚜기라.....뽈뚜기 = 포르투키스...라는 IWC 의 시계 이름입니다.

시계에 좀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IWC는 롤렉스, 오메가 이렇게 흔히들 아시는 브랜드보다 더 비싼 브랜드죠...

제가 가지고 싶어하던 IWC의 제품은 바로 이녀석...

[ 위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immichael 에서 가져왔습니다.]

IWC의 포르투기즈 라인업중 IW371417 이라고 이름붙은 녀석입니다.

디자인이 이 녀석을 거의 카피한 녀석이 오늘 제가 구입한 시계입니다.

브랜드나 디자인을 100% 베낀것이 아니라 짝퉁은 아니지만, 

이 파니스란 회사는 좀 정체불명한 회사예요^^

일설로는 짝퉁을 만들다 지쳐, 파니스란 자체브랜드로 시계만드는 ...그래도 잘만 걸리면 꽤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대비는 너무 좋은게 사실이구요^^

자, 그럼 계속 보실까요?

바로 이 녀석의 무브먼트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름하여 씨스루백(see through back)

10만원도 안 되는 녀석이 기특하죠? 

여기 쓰인 무브먼트는 Sea-Gull Automatic Movement 입니다.

홍콩제 저가의 무브먼트이긴 하지만,  어차피 오토매틱은 쿼츠 시계에 비해 부정확하고, 

하루에 20~30초는 애교라고 하더군요^^

흠...무브먼트와 주변 베젤사이에 남는 공간이 꽤 크군요--;;;

그래서 흔들면 소리가 많이 나는 걸까요?^^

아직 이 녀석이 얼마나 틀리는지는 좀 지나봐야 하겠습니다.

가죽에는 브랜드 명이 아닌, "진짜 가죽 맞음" 이런 촌스런 문구가--;;;;

누가 물어봤냐구요~~

비닐을 벗겨서 첨 만난 파니스군..

직경이 43mm 의 꽤 큰 녀석이라... 여자분들은 좀 무리고, 남자분들에게는 꽤 멋있겠네요...

전반적인 스타일은 12시 방향, 6시 방향 작은 크로노미터가 있는 스타일입니다.

옆에 버튼을 보시면 알듯이 실제 초를 재는 크로노미터가 있는건 아닙니다.

뒤에 설명드리죠..

그전에 손목에 차고 있던 샤넬 j12 녀석을 잠시 벗습니다.

꽤 이쁘죠? 세라믹 재질이라, 일반 스틸밴드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베젤위의 다이얼도 회전하는 녀석이라 신기한 녀석입니다.  이쁘죠?^^

참고로 , 이녀석은 쿼츠입니다. 

(백화점에서는 600만원을 넘는 녀석이지만, 친구녀석이 선물로 준거니...아마도??^^)

오, 확실히 크긴 크군요..

제 가녀린?? 손목이 다 가립니다..

푸르스름한게 꽤 멋나요...빈티지스런 맛....

GRD3로 접사로 한번 찍어봅니다.  와우..역시...

위쪽 작은 바늘은 파워리저브... 이 시계는 약 40시간 이상 차지 않고 넣어두면 저 게이지가 점점 내려오면서 멈춥니다.

그 시간 잔량을 표시해 주는 바늘이예요...

약 주는 방법은 시계를 흔들거나,(오토매틱),   아님 용두(Crown)을 위쪽으로 감아주는 방법(수동)이 있답니다.

저야 물론 신나게 흔들죠!  꽤 소음이 커서 ...그건 감수해야 한답니다.

빛받고 있는 파니스군....

색이 참 이쁘게 보입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아닙니다.  스크래치 잘 안나게 해 놓은 미네랄 글래스라는데, 

일단 빛이 좋으니 사진도 잘 나왔군요^^

밴드는 음...버클은 평범하고,,,

단점!!! 냄새가 무지 심하게 나네요... 1주간 차 보고 이 냄새 안 사라지면 밴드 교체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머, 어차피 가죽이라 좀만 지나서 땀나기 시작하면 이 시계는 고이 모셔놓을 생각이긴 합니다.^^

옆모습... 아무래도 슬림한거 하곤 거리가 멀지만, 꽤 봐 줄 만한 두께군요^^

흰색 양복 입을때는 꽤 어울릴만한 시계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렴하고 중국제라 남들에게 자랑하고 다닐만한 시계는 아니지만, 

머 다 자기만족 아니겠어요^^

본인이 이쁘면 그만인게죠^^

IWC의 그 시계는 가격이 자그만치 9백만원이라는데, 그 녀석을 차고는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으니...

이렇게 비슷한 녀석을 가지고 대리만족?^^을 하는거죠..

로만뚜기, 파니스뚜기..등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가 요즘 꽤 인기있더라구요~

아, 제가 이 시계에 대한 정보를 얻은 곳 링크합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4&page=8&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67

뽐뿌닷컴 해외뽐뿌 게시판이네요^^

여기 보다보면 저렴하게 e-bay에서 물건 구입할 정보 꽤 얻더라구요^^

그럼 이제 퇴근해야죠?^&^

::: Ricoh GRD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