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오늘 아침!
제 책상위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시계이지요.
예전 파니스 시계 이야기를 잠깐 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2010/05/26 - [ETC stories....] - 파니스 뽈뚜기 도착! (Parnis Watch From Ebay) - 이베이에서 사다.
2010/05/26 - [ETC stories....] - 파니스 뽈뚜기 도착! (Parnis Watch From Ebay) - 이베이에서 사다.
네 이 글을 보셨다면 제가 꽤나 시계에 흥미 있어 한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전혀 관심없었던 시계!, 그러나 예물시계를 사기위해서 급 관심을 가졌던 시계의 세계...
한번 빠져 버린 시계의 세계는 흡사 카메라의 세계만큼이나 넓더군요!
첨에는 스포티한 시계도 복잡한 시계도 다 멋져 보였답니다.
그러나, 시계에 푹~ 빠져본지 3~4달이 되다보니. 이제 자기 스타일이 보이더군요..
제 스타일은 바로 빈티지함, 클래식함, 깔끔함으로 대변될 수 있더군요..
그리고, 또한 무브먼트가 재밌어야 한다..
즉, 매일 태엽을 감는 수동시계 또는, 무브먼트가 꽤 볼만한 오토매틱 시계~
이런 기준에 딱 맞는 녀석은 딱 두 브랜드~
바로 국시공이라 불리는 IWC 시계와 파네라이 시계!
(둘다 수백~수천만원 한다죠? 이번 괌여행때 IWC 포르투기즈 오리지널을 차 보았는데, 가격이 22000$, 즉 2600만원이 넘었어요^^)
이베이에서 구입한 파니스 뽈뚜기는 디자인은 참 맘에 들었지만, 무브먼트가 너무 심심해서 그리고 오토매틱이다보니
매일 생명을 주는 수동시계만큼의 재미가 없어서 1주를 못 넘기고 팔아버렸답니다.
그로부터 2달동안 제 맘을 끄는 녀석은 오직 파네라이 밖에 없었으나,
이상과 현실의 괴리만을 느끼고 좌절하던중^^
아주 저렴하면서도 제맘에 꽤 드는 바로 이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에공, 아침에 똑딱이로 찍었더니, 노이즈만 많이 끼어서 사진은 좀 완전 구식 시계처럼 나왔네요--;;
암튼, 디자인은 바로 이런 녀석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신 디자인 아닙니까? 바로 이 녀석의 원조는 바로 이 녀석입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IWC의
포르투기즈 모델...
F.A. Jones 시리즈 중 하나랍니다.
오리지널 시계의 무브먼트입니다.
기계식이라 엄청 볼만하죠?
제가 산 옥션표 시계와 비교해 볼까요?^^
어떤가요? 닮긴 많이 닮았죠?^^
클래식 부란, 또는 씨부란 이라 불리는 이 브랜드는 중국 브랜드랍니다.
파니스처럼 아마도 짭을 만드면서 기술력을 쌓으면서 자기 브랜드를 만든것 같은데,
디자인은 새로 개발하기 어려웠나봐요~
그리고 명품 카피 제품이 인기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직 많이 차 봐야 하겠지만, 구매자평을 봐도 고장 안 나고 잘 간다고 합니다.
요런 시계의 재미는 역시나 뒷면이 보이면서 밸런스가 잘 돌아가는 걸 구경하는 건데요?
한번 동영상으로 잡아봤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니.확 ~~땡기지 않습니까?
주인이 태엽을 감아줘야만 움직이는 시계지만, 태엽만 감아놓으면
주인과 함께 심장이 뛰는 듯한 약동하는 생명이 느껴지는 시계^^
이게 기계식 시계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착용샷들 한번 모아봤습니다. 제 손목과 잘 어울리나요?
전면 글래스가 사파이어가 아니라 고급스런 맛은 오리지널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에 기계식 시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머, 명품시계 차야만 시계 좋아하는건 아니쟎아요~^^
음, 이 시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이얼의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조금 밝은 곳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정면에서는 검정색, 옆에서 보면 회색 정도가 나는 것 같습니다.
파니스 시계에 비해 피니슁도 깔끔하고, 수동시계 무브먼트라 보이는 것도 흥미롭고, 무엇보다도 가죽줄도
파니스의 그것보다 훨씬 좋아서 꽤 오래 찰 것 같습니다. 멈출때까지 계속 차야죠?^^
이상 간만에 이야기 드리는 애쉬의 시계 이야기였습니다!^^
아참, 궁금하신 분은 옥션가서 검색해 보시면 될겁니다^^
::: Fuji Finepix S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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