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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ETC stories....

또 하나의 친구가 생기다. Sigma DP2 ^^

by 애쉬™ 2009. 12. 21.

간만에 글 좀 적어보려구요^^ 사실 이 글 전에 사진 하나 올렸는데....마무리를 못 짓고 있는 찰나에.....이 녀석이 생겨버려서^^

네, 제목에 있듯이 또 하나의 친구가 생겼습니다.

제 친구들은 바로 "사진기"들이라죠? 이것저것 호기심에 사던 카메라가 한둘씩 늘어서 벌써 몇대인지--;;

그런데도 또 욕심을 못 버리고 한대 더 영입했습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네, 케이스에 듬지막하게 써 있죠?

DP2입니다.

컴팩트(?)카메라 중 유일하게 DSLR 크기의 센서를 가진 녀석...

자칭 뜨거운 심장의 주인공이라는 이 녀석을 만나버렸습니다.

사실 시그마 DP1, DP2 시리즈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래봤자 컴팩트지...하는 생각....

네,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SLR클럽에 올라온 한 사용기에 무너졌네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page=3&sn1=&sid1=&divpage=4&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889

위 링크 클릭하시면 여사진사이신 "줄리에"님이 쓰신 인도여행 사진이 있습니다.

저도 갔다온 인도....그런데 그 색을 참 잘 표현하셨더라구요! 와우!

물론 DSLR로 분명 저 정도 색을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성이 장난아니죠!




사실 모든 사진사들이 메인카메라를 하나씩 가지고 있고~, 동시에 휴대성이 서브 카메라 한대를 원하기도 합니다.

큼지막한 DSLR을 들이대기 부담스런 때가 있을수도 있으며, 복장이 DSLR을 휴대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무게운 카메라 대신에 가볍고, 작은 카메라 하나만 가방없이 들고 다니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네~ 저도 그런것 때문에 미놀타 TC-1, Lomo, Canon F-1 등의 필카를 서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카요?

컴팩트 디카의 구린 화질은 찍으나마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만족못 할 것 같아서 필름으로 서브를 운영했건만.....

저 사용기를 본 이후...그리고 요즘 슬~슬~ 필름 현상/스캔하는 시간이 부족해져서^^ DP2로의 열망이 커져 갔습니다.



사실 필카를 대신할 만할 서브디카를 줄곧 찾고 있었습니다.

후보로는 3개의 카메라였습니다.

먼저 시그마 DP2, 리코의 GRD3, 엡손의 R-d1s, 다들 비싼녀석들이죠?--;;  왜 제눈에는 삼성 블루 머 이런 카메라는 안 보였는지 모릅니다.

GRD3는 제가 애용했었던 Gr1 필름카메라와 똑같은 모양이라 디자인/휴대성 최고!, 엡손 R-d1s는 렌즈교환식에 RF라서 필름느낌이 엄청 강해서 좋은 카메라....

그러나, GRD3는 화질이 컴팩트카메라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r-d1s는 렌즈까지 합치면 최소 200만원 이상하는 고가에 무릎을 꿓고...

결국은 DSLR과 같은 크기의 큰 심장을 가진 장점에, 느린 단점을 가진 DP2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중고로 구입한 이 녀석.... 전에 사용하시던 분이 아주 적은 컷을 찍으셨고, 저렇게 소프트 버튼까지...

거의 새것을 산 느낌입니다.









전면부 모습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클래식한 모습이죠? 블랙의 멋스러움이 있다고나 할까요?

포럼을 보면 경통과 후드까지 달아서 꽤 화려하게들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휴대성이 우선이라... 그냥 이렇게 케이스없이 쓰려구요...

겨울 코트 주머니에 폭~ 들어가는 녀석이라 참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첫...은 아니구...오늘 아침 테스트샷...회사에서 거울에 반사샷 찍어봤네요...




아침 8시 전에 찍은거라....ISO올려서 그런지 노이즈는 꽤 있죠?

음...한장 더 보실까요?






사용기에서 보던 것과...실제로 찍어보니

1) 첫 전원켜고 소음이 꽤 난다.

2) AF 정말 느리다.

3) 저장속도 느리다.

4) Raw원본 화질도 딱 맘에 들진 않는다..

이 정도네요...


그런데 SPP (<--시그마의 Raw보정 프로그램) 이 녀석은 물건이네요.

DP2 의 Raw는 SPP를 만나야 제 물건이 되는듯합니다.

 

우측 조절창의 X3 Fill Light기능은 정말 좋은 기능입니다. 암부와 명부를 계조를 뭉개지 않으면서 잘 살려주는 기능...

과도하면 HDR의 부자연스러움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장점은!!!

이제부터 써 보면서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P.S.) 그리고보니 전 시그마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크롭바디를 쓸때는 제 최고의 렌즈는 삼식이와 10-20 ,,둘다 시그마 제품이었고,

현재 오두막을 쓰는 지금도 젤 애용하는 렌즈가 시그마 50.4, 즉 오식이네요..

음...카메라 한대를 질렀으니, 렌즈 정리를 통해서 금액을 만회해야 되는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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