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에 꽃히다!

점심시간..

선지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사무실로 돌아온 나..

내 책상위에 놓여있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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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맘으로 뜯어보았습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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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수동카메라라고 기억될...

바로 이 녀석...단단한 외모에 클래식한 느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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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장전 레버와 셔터...

쫘르르~~~ 하면서 필름감고....서걱..하는 경쾌한 셔터음에...마음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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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캐논의 수동 베스트 셀러AE-1 + FD 50mm f1.4 렌즈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이녀석의 외모에 심하게 반해버린 저....

저 가벼운 무게...저 카메라 하나면 모든 걸 찍을 수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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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원두막과 같은 DSLR 에 비하면 너무나 떨어지는 성능 인정합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도 지원되지 않죠..

단지 A모드..(셔터스피드를 조정하면 자동으로 조리개가 조절되는 Tv모드죠^^)와

노출계를 의지하여 찍어야 하는 바로 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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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추구하는 바가....다름아님.. 감성...이므로..

그 감성을 채워줄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필카로 이 녀석을 선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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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잘~~찍어보겠습니다^^

아무 감정없는 쨍하기만 한 사진보단...

감성을 적시는 낡은 빛바랜 사진 한장 찍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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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on EOS-1DS & Canon EF 50mm F1.4 USM & Canon 580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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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e - "사진을 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