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럴수럴수 럴수가~
이럴순 없어...
로모의 첫롤을 스캔한 뒤...제가 지른 비명소리였습니다.
이야....역시 첫술에 배부를 순 없었습니다.
로모 어려운 기계더군요..목측식 거리계란 것 자체가 힘든 요소였습니다.
일단 사진 보면서 이야기 하시죠...
.
.
.
.
.
.
.
저와 룸메이트이자..이제 이번달을 끝으로 딴 길을 찾아가게 되는 송기사..
가기전에 사진 좀 남겨두려고...로모를 회사에 가져갔었습니다.
이 친구 몇장 찍고 있는데...헛! 필름을 감아도 감는 느낌이 안 드는 거였습니다.
이런이런..잘못 끼웠다.. 혹시나 싶어서 걍 카메라 열었습니다.
결국 7장 찍으뒤에 필름 날리고 다시 감아서...찍었네요.. 앞에건 포기했구요^^
.
.
.
요 땐 나름대로 팔 벌려서 로모 최소거리인 0.8m의 거리를 대충 맞추었어요..
다음은 또 셀카 한장..
.
.
.
.
.
.
.
.
머 대충 팔길이에서 손바닥 거리가 0.8m 이므로 대충 맞았네요.. 아..간만의 셀카인가요?
회사 잠바에...베란다에서..헛..저건 말리고 있는 헝겊들..
에고..하필이면 청소아주머니께서 저기에 너셨다냐...ㅋㅋ
주변 안 살피고...막 찍은 제가 죄죠..
네..사실 첫롤은 공개안 하려고..연습차..마구마구 찍어댔습니다.
아침에 가져가서 한 롤 다~찍고. 얼른 가서 점심때 현상해서..
결과물 한번 보려구요...
그만큼 과연 이 카메라가 어떤 사진을 보여줄지...기대가 되었습니다.
.
.
.
.
.
.
.
.
좀 흐리면 어때? 하고 눌렀던 하늘..
으힉....여기서 로모의 문제점? 아니..주의해야할점이 나타납니다.
셀카찍다가 거리계를 0.8m그대로 두고 하늘 찍었더니..
하늘이 다 이렇게 초점 안 맞는 흐리멍텅한 사진 나오네요...
윽--;;
.
.
.
.
.
.
.
.
흐..서둘러 점심시간때 필름 맡기러 가야 되서..거리 걸으면서 마구 찍습니다.
아아...좀 이쁜 까페라서 찍었는데..
역시나 아까 거리계 그대로 셋팅해놓고....마구 찍습니다.
바보 애쉬--;;
.
.
.
.
.
.
.
.
.
몇일전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정통 중국 요리점..
"八先生" 외장부터 중국틱하죠?
역시나 거리계 0.8--;;
.
.
.
.
.
.
.
.
네...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거리계 맞추고 찍기 시작했네요..
으례...사진기 사면 한번씩 찍어보는 광고벽..
.
.
.
.
.
.
.
.
영통 홈플러스 1층 FDI 가는 길에 신호기다리는 여자분도 찍어보고..
여기부턴 좀 맞기 시작하죠?
.
.
.
.
.
.
.
.
.
오..초점 무한대로 셋팅..이렇게 쨍한 사진도 나와주고..
.
.
.
.
.
.
.
.
거리계 조절만 잘 하면 괜찮은 사진도 뽑아주네요...
그러나..하다보면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이 녀석..
오토포커스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이런 목측식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편하지 않았어요..
네..불편합니다.
그런데...또 그렇게 불편한게 또 매력이란 말씀입니다.
노력하다 보면..쨍한 사진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을거구 말입니다.
이제 시작인걸요..ㅋ~
너무 사진 못 찍었다고 나무래지 마시고..나~~중에 잘 찍을날이
오길 기원해 주세요~^^
::: LoMo LC-A & Fijufilm Autoauto 200 & Nikon Coolscan 5ED :::
.
.
.
.
::: 시네마 천국 OST 중에서 "토토와 알프레도" :::
위의 시네마 천국 다들 기억하시죠??
영사 기사알프레도 역을 맡으셨던 프랑스 배우 필립 느와레씨가별세하셨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hoto by ASH > Lo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th LoMo..(2/2) (40) | 2007.04.08 |
---|---|
with LoMo...(1/2) (17) | 2007.04.08 |
2006.12.01. 수원 인계동 번개. (48) | 2006.12.05 |
곰 세마리.. (65) | 2006.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