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하게 찍어줄께요!

자매언니 : 그 렌즈는 머예요??

나 : 아, 이거요? 광각인데,,,사람 잘만 찍으면 엄~청 늘씬하게 나와요!!

자매언니 : 와~ 신기하다..찍고 꼭 보여주세요~....

이런 대화속에 어색함이 사라지고~ㅋ  그래,,, 오빠가 늘씬하게 찍어줄께!!!라는 일념으로

이런 샷을!!

 

네, 좀 늘씬하게 보이나요? 이런 광각샷 어떻게들 찍으세요? 사실 암만 광각이래도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이렇게 찍으려면

고개를 거의 땅바닥에 대야 하는거 아시죠?  전 못합니다~ 드러눞는게 쪽팔려서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못해요... 그래서는 결국 대충 각도 잡고 찍는 노룩샷이 되고 마는거죠~^^

광각은 이렇게 왜곡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사진처럼...뒷배경 정리가 매~우 힘들다는게 문제긴 하죠?^^

그래도 다리가 길어보인다는데~~~~^^

 

꼭 광각만이 늘~씬하게 보이는 사진을 찍는것은 아닙니다.

꽉 끼는 스키니 바지? 네, 찍히는 분의 패션에 따라서도 날씬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죠?^^


암튼.... 자자자, 이렇게 늘~~~씬하게 잘 찍어줄테니...

이제 오빠 모델 할거지???





이런 질문에 되돌아온 동생의 차가운 대답!

 

"그냥 제가 찍을께요!!!"





아아아, 오호통재라...

역시 이제 늘~씬하게 찍어줄께..라는 멘트는 한물간 것인가...??





^^ 웃으시라고 사진하고 이야기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동호회 출사때 만나면 제가 말하면 군말없이 모델해 주는 착한 동생이거든요~^^



여자분들 늘~씬하게 찍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찍고 LCD보며 이쁘게 잘 나왔다며 좋아하는 여자분들 보면 기분도 좋구요...


여자라서 좋은것이 아니라...사람들의 웃는 모습들을 참 좋아라 해서 그런가봅니다^^

말 재주가 부족해서.... 말로 웃기기보단...

사진으로 기분 좋게 만들기가 더 쉽다라는 것을 알아서 그런가요?^^


암튼, 오늘은 한주의 정리를 하는 날이죠..그래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더 빡세고 피곤한 날이었네요..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업무가 아닌데도 오늘은 거진 7시간을 현장 나가서 있었네요..



다들, 주말 계획들 있으시죠?^^ 더 없이 멋진 주말들 되시고!!

저는 이제부터 수면시작 하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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