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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ETC stories....

Rainbow Bridge

by 애쉬™ 200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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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그 많은 생각중 하나의 가닥을 잡으면 바로 행동하는 편이다...

오늘도 그랬다.

간만에 일찍 들어온 나...

갑자기 일어서서 차를 탄다..

그리고 서울로 차를 몬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른다...

그냥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서서울IC이후 금천교까지의 막히는 길을 보면서....

이 시간에 ...이런 교통 체증을 겪으면서까지 사서 고생하는 내가

참 우습다...라는 생각을 했다..

바보...이 감정적인 녀석아...라고...

무작정 차를 몰고 온 곳은 어느 동네 동사무소 근처..

한숨크게 쉬고 전화를 한다..안 받는다..

또 한다...남자는 삼세판..또 한다...받는다...

그러나..아무말도 제대로 못하고 끊었네....

도대체 난 무슨 말을 하러 간걸까?

왜 갔을까...

그냥 며칠전부터 가슴에 꽉막힌 먼가 답답한것...

그렇게 올라가면 먼가 풀어지리라고 생각했었나....

잘 모르겠다..

난 이런 기분, 이런 감정이 참 싫다....

내 성격은 항상 먼가 솔직하게 말하고, 드러내야 편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그런 내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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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올라간거....답답한 가슴 달래러...거기서 그리 멀지 않은..선유도로 향했다...

주말에밖에 못 갔던 곳인데.. 평일이라 한적하네...

강바람도 맞으며, 서서히 걷는다..

간만에 가져보는 한가한 시간이네...

이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북핵문제로 무기한 연기된 불꽃축제...그걸 대비해서 샀던 릴리즈를 테스트 해보았다...

오호..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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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러 온 곳이 아니었길래....

그냥 맘이 가는곳을 따라 이동하다가 도착한 곳이었길래..

짧게 찍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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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무의미하게 하루가 흘러가 버렸구나...

무슨 결과를 바란건 아니지만,,,,자꾸 조급해지는 나...

힘을 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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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1D Mark II & Canon EF 17-40mm F4L :::

내가 젤 즐겨부르는 팝송 중 하나...

이 노래를 들을때면 왠지 모르게 감상에 젖게 되네요..




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I feel so unsure
as I take your hand and lead you to the

dance floor
as the music dies, something in your eyes
calls to mind the silver screen
and all its sad good-byes

I'm never gonna dance again
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though it's easy to pretend
I know your not a fool

Should've known better than to cheat a friend
and waste the chance that I've been given
so I'm never gonna dance again

the way I danced with you

Time can never mend the careless whispers

of a good friend
To the heart and mind, ignorance is kind
there's no comfort in the truth
pain is all you'll find
Should've known better

Tonight the music seems so loud
I wish that we could lose this crowd
Maybe it's better this way
We'd hurt each other with the things we'd

want to say

We could have been so good together
We could have lived this dance forever
But no one's gonna dance with me
Please stay

불안한 마음을 가눌 수 없네요
그대의 손을 잡고 무대로 걸어나가면서도
음악소리가 조금씩 줄어들자, 그대 두 눈에
낡은 영화의 영상이 떠오르고
작별의 시간이 돌아오는군요

난 이제 다시 춤을 추지 않을거예요
죄책감 때문에 리듬에 맞춰 발을 옮길수 없군요
그렇지 않은 척 하기는 쉽지만
당신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난 잘 알아요

친구를 속이지 말아야했는데
나에게 주어진 그대를 사랑할 기회를 날려 버리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대와 춤을 추었던 것처럼 다시는 춤을 추지 않으렵니다

좋은 친구가 얘기해준 정확하지 않은 소문은 시간이 지나도 바로 잡히지 않을겁니다
우리의 진정한 마음으로는 모르는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진실을 아는 것은 아무런 위안도 안되죠
고통만 있을 뿐이예요 모르는게 나았을 것을....

오늘밤 음악소리가 유난히 크군요
우리가 이 군중들로부터 사라져 버렸으면..
아마도 이렇게 하는게 나을거예요
하고싶은 말에 서로가 상처를 주느니...

우린 좀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겁니다
영원히 이 춤을 추며 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젠 나와 춤 출 사람이 없군요
제발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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