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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SH/Landscape

상주 경천대를 다녀오다..

by 애쉬™ 2006. 10. 8.

안녕하세요....다들 긴 추석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전 오늘 새벽에 고향을 떠나 막힘없이 잘 올라왔답니다.

이것저것 정리좀 하다가..이제야 블로그 할 맘이 생겼네요..

연휴동안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너무 많이 찍었나..왠지 보정하기가 두려워집니다.

오늘은 젤 만만한....상주 경천대 사진 올려보렵니다.

(사실 다음 이유들 때문에 보정도 전혀 안하고 올렸답니다.쿨럭..

읽어보시면 이유를..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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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다시피...전 잠을 30분 자고서...수원을 새벽에 출발해..

350D 클럽 대구/경북 여러분과 상주에서 5시 30분에 만나게 됩니다.

만나서 같이 출발한 상주 경천대...무진장 기대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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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가 어디냐구요??

바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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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좀 이상하다는 거 눈치 채신분??

네....이건 상주 경천대 전망대에 걸려있던 사진을 찍은 것이예요..

왜 이런걸 올리냐구요..

네네..사연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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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경천대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시 20분 정도?

자욱한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사진에 보이다시피....짙은 안개...

머 아직 새벽이니깐....해 뜨고 좀 있으면 걷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희는 전망대에 올라가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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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기가 3층으로 되어 있는 경천대 전망대..

저희보다..40~50대의 사진가 아저씨들이 두어분 와 계시더군요..

앉아서 회원님이 준비하신 김밥도 먹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일행...

어라..1시간이 지나도 안개는 걷힐 생각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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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다리시기가 머한 회원님들 주변으로 나가셔서...이것저것 담으시고..

전 잠을 못자고 온 터라..그냥 벤치에 누워서 눈을 붙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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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흘러 9시가 넘어갔고....안개는 더 짙어지기만 하고...

결국 아쉬운 발걸음을 뗄 수 밖에는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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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올라올때만 하더라도 부푼 가슴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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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개 가득한 숲만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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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우리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예천 회룡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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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 The Gate of Dreams"

경천대는 보지 못했지만..짙은 안개때문에 꿈속을 헤매는듯한

헛...사실 잠을 못자서 거의 비몽사몽이었지요^^ 기분이었답니다.^^

이 날 또 다시 깨달은 교훈

"첫술에 배부르랴~"^^

멋진 풍경을 찍기 위해....오도산을 8번이나 올랐다는 박사랑님..

그 중 일출을 2번밖에 못 보셨답니다.

비록 멀리서 가긴 했지만...이 날은 제 날이 아니었으려니 하고 내려왔답니다.

인물사진보다..풍경사진은 이래서 어렵다는 것 깨닫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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