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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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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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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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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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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l : K.Y.M. :::
::: 건대 프린세스 다이어리 :::
::: Canon EOS-1D Mark II & Canon EF 50mm F1.4 USM :::
멋진 사진들이기에..좀 멋진 글 쓰고 싶었습니다만...
이건 왠걸요....밖에서 나오라고 야단입니다.
급하게 쓰다보니..걍 "마당쇠" 버젼이 되고 말았군요..
헛..또 전화온다--;;
9시까지 야근하고 왔는데..또 술먹자며 부르시네요..
별 수 없이 나갈수 밖에요^^
영미씨....이렇게 몇장이라도 올렸으니 돌 안 던지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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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제는 하도 급하게 올려야 된다는 압박에.. 마당쇠 버젼으로 글 적고 말았는데..
영 제스타일 아니었죠?^^
오늘 아침에 보니 참 안 어울리더라구요...
사진들 보다보니 자꾸 "고이접어 나빌레라"라는 싯구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조지훈 님의 승무(僧舞)의 구절들 따서 왔습니다.
그럼.. 이 글, 사진, 음악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 아침부터 행복한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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