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필름을 현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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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를 써 볼 기회는 한참 뒤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번 대량 필름 구입때 서비스로 구한

Fuji Provia 100 F 이건 RDPIII라고도 불리는 슬라이드 필름이었네요..

마침 날이 좋은날, 사진찍을 일이 있어서

이걸 한번 써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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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상하는 일이 참 어려웠습니다.

후지 FDI에서는 컬러 네가필름만 현상을 하고,

얼마전 흑백현상을 맡기었던 곳에 갔더니...

거래하던 업체가 망해서 흑백이던 슬라이드든 아무것도 현상 못 한다고 하고--;;

결국.... 수원에서 거의 유일무이하다한 흑백,슬라이드 자체 현상소

"사진나라"를 찾아갔습니다.

장안문근처에 위치한 이곳..

가는데만 30분, 오는데도 30분..ㅋ

1시간 교통시간에, 현상시간 2시간....

거의 3시간 만에 찾아오긴 왔네요...

근데 왠걸....현상비도 슬라이드는 훨~씬 비싸네요..

일반 네가필름은 1000원인데, 슬라이드는 무려 4,500원 쿨럭...

필름도 거의 5,000 원 넘게 하고 현상까지 하면 거의 1만원..

만약 스캔까지 하면 더 비싸고 ㅋ

완전 애물단지 라고 생각했어요...

다시는 슬라이드 안 한다..했었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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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된 필름을 꺼내보는 순간....와우~

와우...이렇게 이쁠수가!!!

사진으로 이렇게 찍어놓은것보다..직접 필름을 보면 정말 끝내주게 색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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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고 선명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네요!

왜 사람들이 라이트박스를 사고, 루페를 사서 필름 자체를 보는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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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스캐너의 필름홀더에 마운트를 시키고 스캔을 해 볼까요??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

아, 그래도, 현상의 어려움땜에 일단은 네가필름 위주로 찍을겁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을 좋겠다~라는 생각...

흑백,슬라이드 현상하는 곳이 많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