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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UK

영국에 드뎌 무사히 오다!! 포츠머스(Portsmouth)와의 첫만남!~

by 애쉬™ 2017. 3. 21.


요즘 블로그를 조금씩 다시 하고 있는데... 

영국에 처음와서 이것저것 바빠서 손을 못 댔던지라, 어째 블로그에 영국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네요..

차근차근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런... 그러고보니 영국에 왔던 첫날이 기억나서....머 특별히 멋진 사진은 없지만,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전 영국 포츠머스란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어요...

그러나, 영국 입국하기까지는 꽤 파란만장한 일이 많았네요^^

비자문제가 꼬여서 겨우겨우 들어왔는데....휴..그래서 그런지.. 이 영국에 온 첫날이 사뭇 기억이 납니다. 

비자 비네트 날짜 전에 들어와야 해서, 입국심사 통과할 자료 챙겼던 일... 입국 거절당할까봐... 프랑스를 경유해서 들어왔던 일...등...

쉬운게 없었네요.. 암튼... 그런일, 그 어렵다는 영국 입국 심사모두 잘 패스하고.... 영국에 들어왔습니다~



영국에 살기 위해서는 렌트할 집을 구해야 합니다. 

현지에 온다면 부동산을 통해서 발품 팔아야 하지만, 그 전까지는 라이트무브 등의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지요..

그나마도 영국에 오면 다시 연락해라..등의.....


암튼, 나중에야 너무 자신만만했다는 걸 알았지만, 전 1주~10일 정도면 영국에 살집을 쉽게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주거할 집을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 놨지요..


바로 Castle Road, Portsmouth에 있는 Lauralee house란 이름을 가진 집이었어요.. 


음... 집마다 이름이 있는건가?? 이렇게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 영국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의 한국처럼 집번호, 거리이름입니다. 

그리고 우편번호도 상당히 중요해요.. 우편번호만 알아도 대충 찾아갈 수 있을만큼요..


위 사진은 제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멋진 건물입니다. 무슨 건물이냐구요?^^

저렇게 멋지고 고풍스런 건물이..바로바로....

미용실입니다.  어울리나요?^^ 전 놀랐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바로 1층의 저 집이었습니다. 문 열면 바로 거리라서... 적응이 안 되었던--;;;

네, 한국은 보통 아파트에 많이들 사시고, 양옥집도 거의 다 대문이 있쟎아요... 

이런식의 집에는 첨 살아봤답니다. 문 열면 바로 거실입니다--;;






그래도, 이게 영국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거리 풍경이었어요..

이때가 8월이었는데, 정말 날씨 좋았지요.. 이 때 날씨..그립습니다. 

지금 3월은 아직 춥고, 스산합니다. 

이때는 거리하나나하가 새로웠을때네요..

보통 도시에 높은 건물들이 없습니다. 아파트 대신에 Flat이란 형태의 주택들이 있는데.. 

그냥 연립주택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소개해 볼께요^^





프랑스에서 점심때 유로스타 타고, 런던 갔다가, 많은 짐에 그냥 런던부터 포츠머스까지 택시를 탔는데...

휴, 요금도 엄청나고, 런던시내 교통체증때문에 2시간이나 걸렸던....

그래서.. 이제 짐 내려놓고 좀 쉬는 우리 가족들... 특히 하연이가 많이 피곤했을텐데... 티도 안 내네요^^


여기 오른쪽이 바로 길거리입니다. 




짐은 컨테이너로 보름있다가 올 예정이라서, 그 동안 생활할 짐을 큰 트렁크와 배낭들에 담아 왔어요... 

유모차도 있어서, 쉽지 않았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여기가 아까 거리랑 바로 연결되는 거실 일부분입니다. 





안방은 참 아늑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머, 세명이 자기에는 좀 좁아서, 전 아까 본 거실 끝에 있는 접이식 침대를 이용했지만요^^






바로 집 앞에 Co-op이라는 슈퍼가 있어서 냉큼 사 온 먹거리로 저녁을 먹습니다. 

머,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는 식재료 값이 엄청 저렴해서 맛있게 잘 먹습니다.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한국 다시 돌아가서 식비가 걱정입니다.

여기서는 3~4파운드 그러니깐, 5~7천원하는 고기들이 한국가면 2배이상 하니...쩝... 과일도 엄청 저렴하구요...

한국은 왜 이리 과일/고기가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짐 정리하느라, 주방 정리하느라 바빠서, 

금새 심심해진 하연이와 함께 아빠가 주변 산책을 나갑니다. 


여긴 길이 좁은데가 많아요...그래서 양보운전이 필수랍니다. 

길거리에 있는 상점들.... 한국과 비교하면.....사실 상점인지 아닌지 표도 안 나는 간판들이죠?^^


음... 영국은 한국에 비해 주차가 무지하게 까다롭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주차가 신경쓰여서 어디에 주차 가능한지 미리 찾아보고 갈 정도니깐요.

여기 보이는 이 거리는 1시간 무료 주차 가능한 곳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점선 있는 쪽만 주차가 가능하죠...

반대쪽 노란색 2줄에 주차했다가는 벌금이 어마어마합니다.






코너에 있는 바인데... 꽃들을 참 이쁘게 디스플레이 해 놔서, 한장 찰칵!~







포츠머스 내에서도 Southsea라고 해서 좀 아래쪽 바다쪽에 집을 얻었더니.. 조금만 나가면, 바로 공원에, 바다에 그렇습니다.


오예~~ 하연이가 신났군요!!~






역시나 갈림길에서 왼쪽 놀이터를 선택하는 우리딸!^^ 

저 멀리에 유원지도 보이는 군요^^






오호..알록달록한 놀이터 기구들...음...근데 아이들이 별로 없네요?






네, 여기는 꽤 주거지랑 먼 곳이라 그런지... 나중에 가도 아이들이 많지는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도 바닥을 보면..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나무블럭? 머라고 해야지요? 충격이 흡수되는 나무재질의 재료로 바닥을 구성했더라구요..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첫날이니 놀이터 맛만 어느정도 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집 바로 근처 있던 파이가게... 

앞에 공룡 인형들이 많이 있어서 하연이의 시선을 끄네요..

여기 파이앤비닐이라는 곳 맛집이예요~^^ 

구글맵 치시면 바로 아실 수 있는.......  파이가 아주 맛난 집이었다는...


아, 여기서 구글맵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국에서는 구글맵 거의 이용할 일이 없지요?

그런데, 외국 나오면 모든게 구글맵 하나면 된답니다. 


네비게이션, 맛집찾기, 교통수단 정보 등등... 

한국정부도 구글에게 지도정보를!~  그럼 여러분들도 구글맵의 팬이 되실지도..ㅋ





이렇게 영국의 첫날은 지났습니다.  하연이도 편하게 내복만 입고 휴식을!!~


이제부터는 집구하기 때문에 정신없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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