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살면서 소소하게 여행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있습니다만, 이상하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여행사진은 못 올리고..이런 글만 올리네요^^
오늘은 방금 찍은 따끈따끈한 사용기입니다. 바로 자동차의 헤드라잇 전구를 교체해 볼겁니다.
영국에 살다보니, 한국에 있었으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정비소 가서 교체해 달라고 할 일인데... 여기서는 자가로 하게 되네요..
바로 공임이 비싸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자동차에서 첨 보는 에러가 뜹니다.
아, 위의 엔진오일 레벨 에러는 엔진오일 보충해주면 되어서 이미 인터넷으로 주문했구요..
아래에 보이는 에러가 첨 보는 에러였네요..
구글 검색해보니... 헤드라잇입니다. 차 앞에 가서 보니 전구에 불이 안 들어오더랍니다.
아, 또 돈 들게 생겼네.. 했는데... 유튜브에 자가로 교체하는 동영상이 많이 있네요.. 그래서 한번 따라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차에서 헤드라잇 전구를 분리해 내었습니다.
전구의 종류를 알아야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니깐요..
필립스 H7 55W 12V 제품이네요..
앞의 제조사를 제외한 나머지를 구글링 하면 쉽게 호환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시켰는데, 오늘(월요일) 아침에 배송이 되었네요..
헤드라잇은 문제가 생기면 밤운전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빠른 배송이 되는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Ebay검색해보니 정말 저렴한게 많네요..
좀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만 있으면, 중국에서 2파운드 이하로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전 며칠뒤 긴 밤운전을 해야될 상황이 있어서 Fast delivery가 되는 녀석으로 주문했네요..
그래도 5파운드 미만으로 2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필립스 정품이 2개에 15파운드 정도 하는거 비하면 정말 저렴하죠..
암튼, 소포를 열어보니 이런 녀석이 들어있습니다.
전구 부분은 이렇게 특별히 보호가 잘 되어 있네요...
필립스 정품보다는 투박하지만, 규격은 H7 12v 55w 로 같습니다.
사실 Ebay에서 구입할 때 차 번호를 집어넣으면 호환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도 있어서, 호환 여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교체작업 시작해 볼까요?
현재 헤드라이트 상태입니다. 중간에 전구가 있어야 할 부분이 비어 있는거 보이시죠??
본넷을 열고 헤드라이트 부분의 덮개를 열어줍니다.
제가 빼 내었던 커넥트가 보이고, 가운데에 클램프로 고정시키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에 새로 구입한 전구를 넣어봅니다.
보이시나요?
가운데 부분에 전구가 들어가고, 전구 뒷부분 플러그 부분이 튀어 나와 있는거 보이시죠?
이제 커넥터를 간단히 끼우고, 시동을 걸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 일단, 전구가 삽입된 후 사진입니다.
정 중앙으로 바르게 잘 들어갔습니다. 이제 불이 들어오나 볼까요? 두근두근!!!~
와우... 불이 정상으로 잘 들어옵니다.
사실 더 밝은 Xeon 라이트로 바꿔 볼까 하다가,
좀 튈것 같기도 하고, 일반적인 할로겐 전구가 젤 무난할 것 같아서 기존 것과 같은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원래 양쪽이 밝기가 차이나면 반대편것도 바꾸려고 했는데, 다행히 같아서 남은 1개는 세이브 해 놨습니다.
혹시라도 고장나면 간단히 교체하면 되니깐요..
이제 한국가서 다시 차 구입하면 헤드라잇은 제가 손수 교체할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만원 정도면 갈아주네요..
머, 한개에 3~4천원 정도에 구입해서 잘 갈았으니 더 저렴하게 했네요^^
여기 영국은 공임이 비싸서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영국은 부품/식료품등은 저렴한 편인데, 공임이 많이 붙는답니다.
암튼, 여기까지 자동차 부품 교체중에서는 가장 쉬운 헤드라이트 교체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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