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밤늦게까지 회의에, 집에 들어오자 마자 거의 쓰러져 버려서 사진을 못 올렸네요.
아침에 회사 나와서 지난 사진중에 티스토리에 멀 올릴까 하고 사진을 보던중...
제 유일한 제자 생각이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자" 란 말...왠지 좋죠? 제 제자 는 말 그대로.... 사진에 흥미를 가질때부터 사진기를 첨 살때부터...사진활동 하는것을 쭉 이끌어주었던 사람이죠..
그냥 아는 동생이었는데, 사진으로 해서 더 친해졌던 녀석...
바로 이 녀석입니다.
첨에는 사진기를 들이대면 피하기 바빴던 어느 일반인에 다르지 않던 녀석이...
내가 알려주는 사진에 점점 익숙해지고,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맨날 모델역할을 하다보니..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렇게 자연스런 표정이 나온답니다.
웃는 모습도 참 귀여운 제자죠?
제자인데도 사실 첨길을 잡아준것 밖에 제가 한게 없네요...
초반에는 저 따라서 동호회 활동 하던 녀석이....어느틈에 저 없이도 출사 잘 다니구~ 연애도 잘 하고~ㅋ
가끔씩 "너 싸부한테 알리지도 않고 혼자만 재밌게 출가갔다며?" 하면 "싸부는 맨날 바쁘쟎아요~~" 하고 투절대던 제자~^^
네, 사실 제 직업이 주말 근무가 꽤 있어서 바쁩니다--;;
내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알기 땜에 "제자야, 거기 가서 대충 포즈 잡고 서봐~" 하면 이렇게 내가 좋아할 만한 포즈로
바로 쏴쏴~~ㅋ
사진 밑에 낙관을 2009 라고 박아서...제자니깐 자주 보나보다 하실 분도 있지만,
이 녀석 본지도 1년이 넘었네요... 이 사진들도 2년 이상 된 사진들이구요^^
사진으로 알게 된 사람들,,사진으로 친하게 된 사람들....
이 사람들은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들보다 훨~씬 생명력이 긴 것 같습니다.
같이 알고 지내면서 찍은 사진들, 같이 가서 찍은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오늘 그러하듯이
몇년전 사진이라도 꺼내서 이렇게 보다보면 또 그저께 만난것처럼 생생해 지기 때문이죠...
제자야, 먼 광주까지 가서 많은 사람들의 고통 같이 나누고 위로해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상담사 한다고 고생많아~
건강잘 챙기고, 얼른 시집 가거래이~
::: Kodak Dcs Pro 14N, SLR/C :::
::: Tokina 28-80 & Canon EF 85mm F1.2L II :::
::: 인사동 쌈지길, 선유도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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