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택배가 왔습니다.
사무실 여직원이 대신 받았는데.. "안대리님, 요즘 왜 이리 외국에서 택배가 많이 와요?" 그러네요..
네, 이배희 여사님댁에서 또 하나의 어댑터를 샀습니다.
저~번에 소개해 드린 NEX-FD 어댑터 이야기는 아시죠? 그 녀석 덕분에 FD 55mm F1.2 렌즈 무척이나 잘 쓰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어댑터는 캐논 수동렌즈가 아닌, 캐논의 최신 렌즈들인 EF 마운트들..즉 EOS 카메라들의 규격에 맞는 렌즈를 달아서 써 볼 수 있는 녀석이랍니다.
현재 소니 E-Mount 는 16mm F2.8, 18-55mm F3.5~5.6 렌즈 이렇게 밖에 없어서 렌즈군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가지고 있는 캐논 렌즈들로 어떻게 이종교배를 잘 시켜보려고 하는거구요^^
자~ 그럼 한번 보실까요?
네, 택배는 머, 저렴한 이배희 여사님댁에서 구한거라 포장박스는 안 좋습니다.
누~런 박스를 뜯으니...오...예상외로 하나의 박스가 더 있네요...(보통은 바로 뽁뽁이 나옵니다.)
흰 박스를 열고 나니...이런 녀석이 보이는 군요...
네, 어댑터는 별거 없습니다. 저번에 설명드렸듯이....
NEX는 플랜지백 거리가 짧기 땜에 이런식으로 어댑터로 거리만 확보해 주면 각종 회사의 렌즈들을 다 써 볼 수 있는거죠..
이 부분이 렌즈와 맞닫는 부분입니다. 왼쪽 중간에 보면 톡~ 튀어 나온거 있는데 그 녀석땜에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 녀석 누르면 렌즈 마운트가 해제되는게 분명한데.... 꾹! 눌러도 별 반응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빼낼때 낑낑대다가.....생각의 전환!, 이건 아래방향으로 누르는게 아니다!! 뒤로 제끼는거다!! 라는 생각에....뒤쪽으로 틀어서 밀었더니...
렌즈가 쉽게 빠지네요! 참고하세요~
네, 이배희 댁에는 NEX-EOS 어댑터가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왠지 RJ가 그나마 믿음이 가서 신청했습니다.
아,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호루스벤누에서 팔고 있습니다. 단! 가격은 1.5배 이상 비싸죠.... 호루스벤누껀 아마도 12만원 넘을듯합니다.
이 녀석은 7~8만원 정도했네요..
네, 이렇게 어댑터에서 삼각대도 지원하고 있답니다. 윽......근데 나 도브테일 형식 삼각대인데...저 녀석 거의 쓸모없네요.....
자자, 그럼 마운트를 한번 해 볼까요?
잠시...DSLR(오두막) 보단 조금 작은 제 필가 EOS-630에 마운트 되어 있던 시그마 오식이를 달아볼까요?
잠시 크기 비교! 음....넥스는 일반 카메라의 반도 안 되네요...정말 작긴 작아요...
음...이렇게 보니..수동 렌즈가 오식이보다도 작네요..흠....
자, 시그마 오식이를 달아보았습니다. 좀 작게 보이라고 후드는 뺐는데도..흠...
역시 어댑터 자체 높이도 있다보니....상당히 길~쭉하게 보이네요~
후후...이렇게 보니 오식이 렌즈가 엄청 커보입니다.
흑흑...제 캐논렌즈중에 가장 작은 녀석이 바로 오식이 였는데....
소니 전용으로 나온 16mm 단렌즈 크기는 저기 어댑터 만하니깐.....전용렌즈가 얼마나 휴대성이 좋은가.. 새삼 느낍니다.
그럼 오식이 (Sigma 50mm F1.4 EX) 렌즈 테스트를 한번 해 볼까요??
몇일동안 미룬 인터넷 가계부를 쓴다고 고민중인 아내!!
입에 바람 넣고 뾰로퉁해 있는 모습이 귀여워요~^^ 머 심도가 1.4라 어지간한 것은 다 날아갑니다.
음..역시 EOS 렌즈는 최대개방에서도 화질이 좋군요..
* NEX-EOS 어댑터를 쓰실분 꼭 아셔야 할 것!!!
아시다시피 EF 렌즈들은 렌즈 자체에서 조리개 조절을 못합니다. 바디에서 조리개 조절을 해주는거 아시죠?
NEX에 마운트를 하면 이종교배를 하는 렌즈들은 다 수동렌즈가 되어서 AF 뿐 아니라 조리개도 직접 렌즈에서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리개 조절 기능이 없는 EF 렌즈들은 NEX에서 다 최대개방으로 밖에 찍을 수가 없어요... 풍경찍을때 좀 난감하겠죠?
인물찍을때는 평소에 최대개방을 즐겨 사용하는지라 상관은 없지만 말입니다.
꼼수로 조리개를 자기가 원하는 값으로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심도 미리보기 기능 이용) 왠지 그건 바디/렌즈에 무리를 주는것 같아 그냥 최대개방을 즐기렵니다.
그럼 제가 엄청 좋아라 하는 여행의 필수렌즈 16-35 mm 렌즈를 한번 끼워볼까요??
오~~~~~~ 너무 깁니다. 이 렌즈가 이렇게 긴 렌즈가 아니었는데~ ㅋ
완전 거대한 렌즈 끝에 바디가 달랑 위태롭게 달려있는 포스네요~
하는김에 85mm F1.2L II (만투) 이 녀석도 한번 마운트 해 보았네요...휴.....정말 대형렌즈가 되어 버리는군요~
제 생각보다 EF 마운트 렌즈들을 다니..너무 길어져 버려서, 소니 가방에는 들어가지가 않아요~ 윽.....평소에 가볍게 들고 다닐용으로는 못 쓰겠네요~
16-35L 렌즈로 찍어봤습니다. 역시 최대개방에서도 화질은 좋구요...
윽!! 광각으로 찍을때는 주변 정리를 좀 해야 하는데.....네, 소파위에 개다말은 빨래 있고, 책상에는 가계부 정리하느라 영수증이 가~득입니다.
아내가 있으니 좋군요... 아니었음...간단 사용기 적을때...수동으로 초점맞추고, 셀카 찍느라 꽤 고생했을듯~!!
화각 비교를 위해.... 16-35mm는 넥스에서 환산화각 x1.5 씩을 해서 24-53mm 로 광각에서 표준까지 지원하는 아주 좋은 화각을 보여준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아직 신혼집 사진은 한장도 안 올렸었나요?^^
저희집 거실이랍니다. 벽걸이 TV를 위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다 책장으로 꾸몄죠~
예물할때 제가 주장한 딱 2가지가 있었는데요...바로 LED TV 47인치와 쿠션이 좋은 리클라이너 소파였죠~^^
그 중 TV는 대기업꺼는 너무 비싸서 중소기업 오픈프레임으로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답니다. (대기업 동급 대비 50~60%로 살 수 있었답니다.)
암튼, 위가 24mm 화각이구요..
요녀석이 53mm 화각입니다. 휴~ 화각 차이가 꽤 나는걸요~
윽! 이 사진보니...TV 선들 좀 정리해야 겠단 생각이 물컹~
* 인터넷 + IPTV 제가 쓰는 조합 소개!
결혼전에야 회사 숙소 생활을 해서 유선방송을 컴퓨터에 연결해서 봤고, 인터넷도 나름 저렴한걸로 잘 썼습니다만!
결혼해서 TV를 사고, 좀 더 많은 방송도 나오고 지난 TV 프로그램도 마음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든걸 저렴하게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죠.. 또한 월드컵이 곧이라...스포츠채널이 얼만큼 나오는가도 고민이었구요
왜 IPTV는 스포츠 채널이 취약하쟎아요...ESPN이런게 안 나오죠...
그러다가 제가 신청한 4월부터 Qook 에서 나온 쿡~스카이라이프 정액제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VOD는 QOOK IPTV로 보고, 일반 방송들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 보고! 오호라...이거 좋군요..했는데, 가격마저 저렴했답니다.
이걸로 하면 인터넷(23,000)+스카이라이프(8,000) = 31,000 이면 인터넷과 TV까지 다 해결되는 거였어요...
거기다가 전 신한 Qook 카드를 써서 매달 7,000원 할인받으니 부가세 포함해도 2만 7천원 정도에 인터넷과 방송 볼 수 있으니 꽤 장점이 있었답니다.
참고하시라고 글 적었습니다. 머 이렇게 적긴 했어도...사실 요즘은 집에서 TV 볼 시간조차 잘 없네요~^^ 간간이 시간날때 VOD 서비스는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으실까봐... 이종교배의 세계 NEX와 EOS와의 만남! 간단하게 소개해 봤습니다.
캐논 렌즈 있으신 분들....NEX 끌리시나요?? 휴대성이야 잘 아실거구~^^
전 NEX 산 이후로 오두막 ...이 사진들 찍는다고 첨 꺼냈네요~ㅋ
아마도 한달정도 테스트 해 보고 오두막은 처분할 가능성이 큽니다.
::: Canon EOS-5D MK2 & Canon EF 16-35mm F2.8L :::
::: Sony NEX-5 & Canon EF 16-35mm F2.8L & Sigma 50mm F1.4 EX :::
P.S.) 혹시 이배희 여사님 댁을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 www.ebay.com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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