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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ETC stories....

NEX의 심장에 FD렌즈를 박다! (NEX-FD 어댑터 소개기)

by 애쉬™ 2010. 8. 1.

한참 SLR클럽에는 NEX의 열풍이 한~참입니다.

그 열풍속에는 미러리스의 특징 (플랜지백의 길이가 짧다는 것)으로 인하여 다른 기종과의 이종교배가 아주 쉬워졌다는 거죠...

안그래도 16mm f2.8, 18-55mm f3.5~5.6 렌즈라는 다소 부족한 렌즈군으로 허덕일 것 같던 넥스는 라이카렌즈, 니콘렌즈, 캐논렌즈등 

기존 사용자가 가지고 있던 렌즈들을 아주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음,,,저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저에게는 제 필카인 Canon F-1 에 달려고 사 두었던 Canon FD 55mm f1.2 s.s.c 라는 걸출한 렌즈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필카의 파인더로는 1.2의 심도를 제대로 잡아내기 쉽지 않다는 이유, 렌즈가 다소 무겁다는 이유로 fd 50mm f1.8 렌즈에 밀려

제 카메라 보관함속에 있던 녀석이었죠~

그러나, 이제 이 렌즈가 NEX를 만났습니다. 


바로 이 녀석 덕분이죠!



네, 멀리 미국에서 USPS로 넘어온 녀석..

바로 NEX에서 옛날 캐논 렌즈인 FD규격의 렌즈를 쓸 수 있게 해 주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이름하여 NEX-FD 어댑터!











호루스벤누에서 파는 어댑터도 있지만, 그 녀석은 이 녀석보다 1.5배나 비싸기 땜에, 친절한 이배희 여사님을 이용했습니다.

저렴한 대신...포장은 좀 허접하죠?








박스를 꺼내니 바로 이런 녀석이 나왔습니다. 간단하죠?







에고, 초점 안 맞는 상태에서 그냥 눌렀더니...  머, 원리는 어쩌면 간단합니다.

FD렌즈로 NEX에 사용할 수 있게, 적당한 거리를 벌어주는 것입니다.

워낙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의 플랜지백(렌즈와 촬상면의 거리)가 짧은 덕분에, 더 긴 플랜지백을 가진 여러가지 다른 기종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자, 그럼 필카렌즈로서 아직도 인기가 좋은 Canon FD 55mm F1.2 s.s.c 렌즈 인사드립니다.

상당히 듬직한 녀석입니다.  이제 뒷캡을 열고 어댑터를 마운트 해 보겠습니다.









머 마운트는 간단했습니다. 어댑터를 렌즈 뒷캡에 끼우니...스르르 하고 자동으로 잠기는군요~

음...렌즈가 꽤 많이 길어졌네요~









자, 넥스에 결합을 시켜볼까요?

요 사진부터는 GRD3가 고생했습니다.

바디가 워낙 작다보니, 렌즈가 엄청 커 보이는군요~








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휴~ 바디두께의 4배 이상이네요~^^ 










이렇게 단단하게 결합하여 캐논 렌즈를 사용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AF,즉 오토포커싱은 안됩니다. 조리개, 초점 모두 렌즈에서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거죠~

대신! 노출은 알아서 자동으로 조절해 주니 그것만 해도 어딥니까?

거기다가 넓은 LCD화면으로 화상을 보면서 찍으니, 수동의 단점이었던 초점 맞추기가 엄청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영상의 심도를 맘대로 조절 못하는 NEX의 동영상 기능!

이렇게 수동렌즈를 쓰면 조리개도 맘대로~ (오두막도 초창기 겪었던 문제네요^^)




그럼 이 녀석으로 찍은 샘플샷을 보실까요?

딸랑 하루도 제대로 못 찍은거라.... 일단 사람 아닌 사물찍은걸로만 올려봅니다. 

차차 이 조합으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께요~^^



























하여튼, 사진은 재미난 녀석입니다.

이렇게 이종교배의 세계,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못했는데, 

NEX같은 가벼운 바디 덕분에 재밌는걸 해 보네요~

물론 이렇게 이종교배를 하니.. 렌즈가 넘 무거운 녀석이라, 휴대성이란 장점이 좀 상쇄되긴 했지만,

무거운 바디에 무거운 렌즈보단, 바디라도 가벼운게 더 낫지 않나요?^^




이상 NEX-5의 이종교배기 였습니다.



::: Sony NEX-5 & Sony 16mm f2.8 & GRD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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