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태풍 피해 없으셨나요??
전 5시부터 강풍에 덜그락거리는 샤시의 소음에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어차피 5시 30분이면 일어나는 시간이지만 말입니다.
저녁에 잠을 청할때만 해도 이런 강풍일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비는 별로 오지 않았으나, 순간 바람의 세기로는 제 짧은 평생에서 기억할만한 것이 아니었나합니다.
제가 아끼던 우산은 대모산 지하철역까지 가는 200m를 못 견디고 완전 해체가 되었고, 잠시 지하철에서 숨 돌리고 나왔던 수서역 6번 출구!
딱! 하니 눈에 띄이는 이것은.......바로 강풍아래 어김없이 부러져 버린 신호등!
바로 눈앞의 것 말고도 저~~기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맞은편 신호등 역시.....
저기 중앙쪽에 시계위에 먼가 보이죠??
저거 원래는 이마트 주차장을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었는데 사정없이 꺽여버렸습니다.
어라...이마트는 분명 맞은편인데....바람에 밀려밀려 저 넓은 8차선 도로를 넘어 이곳까지 넘어왔네요.... 이마트 쇼핑카...
그리고 강풍을 맞아 우수수 떨어져버린 나뭇잎들.....
그리고, 차를 타고 가다보면 심심찮게 오늘 볼 수 있었던 도로위에 누운 가로수들.....
정말 대단했던 아침이었던 것 같습니다.
7시에 겨우 회사 도착해서 인터넷 살펴보니, 지하철도 운행중지 된 곳도 많고, 학생들도 등교시간을 늦추었고,
이웃블로거인 아지스님은 재택근무를 명 받기도 하셨고, (추후 다시 출근하라는 명을 받으셨단 뒷이야기가...)
(이 동영상 찍을때만 해도...저~기 이마트 주차장 간판 보이시죠?)
정말 자연의 힘은 대단하단걸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출근길에 보이는 완파된 비닐하우스를 보면서 괜히 농민여러분 생각하며 가슴 아프기도 했었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시간 오래 안 끌고, 서둘러 동해쪽으로 빠져나간 점....
지금 수원 하늘에는 햇님이 반짝 고개를 내 미네요....
아, 날씨는 개었건만, 우리집 창문이 무사히 잘 있으려나....오늘은 일찍 퇴근해야겠단!~
::: 수서역 사거리 오전 6시 20분 :::
::: Sony NEX-5 & Sony E 18-5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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