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째날...
잡아놓았던 계획들이 쉽게 스케쥴이 안 잡혀서...
얼럴뚱땅 따라가게된 제부도.....
헛....그래도..이 더위를 조금이라도 날려줄 바닷가를 기대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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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는 역시 서해바다...갯벌의 바다였다..
좁은 백사장에꾳혀있는 몇개의 파라솔만이..여기가 해수욕장임을 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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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이 갯벌..갯벌...갯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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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땅을 파 헤치고 ...먼가 잡아보려고 애를 쓰는 가운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곳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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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저기에 왜 저렇게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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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기심 강한 애쉬는 결코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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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운데 한 할머니만이 목소리를 크게 외치시고 계셨다..
"자..이할마이 하는대로만 하면 마이 잡아간다이~"
어디 사투리인지 헷갈리게 하는 할머니의 구수한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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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너거 맘대로 하면 하나도 못 건진데이...자 요렇쿠럼...호미로 땅을 걷어내면
구멍 보이제? 그 구멍에 이 막대기 살짝꽂고...절대 힘주지 마라이~"
"아,,참 막대기는 이 할머니한테 3000원에 사가면 만원이상 벌어간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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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시면서 시범을 보이시는 할머니...오호...진짜 잘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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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무이..진짜 그렇게 하면 되는거 맞죠?"
사람들 3000원정도야..하면서 막대기를 사서..신나게 먼가 잡으려고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할머니가 그 쪽가서 대신 잡아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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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진짜 되네...하면서 기뻐하는 한 아저씨..
오호..나도 한번 해볼까나....했지만...
사진기를 들고 있는 관계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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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는 영 재미를 못 붙인 애쉬...애꿎게..갯벌에 발자국만을 꾸~욱
남기며 돌아온다..
왠지 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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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on EOS-1D Mark II & Canon EF 17-40 F4L :::
휴가 이틀째..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서울 삼성의료원에 원인모를 병으로 쓰러진 친구가 있어 병문안도 가고..
(다들 조심하세요..건강이 최고입니다. 아프면 정말 고생입니다.
이 친구도 신혼에 얘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그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니..
제 애간장이 다 타더랍니다.)
내일 사촌여동생이 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떠나서...마지막 추억 만들어 주기 위해
좀 노력했더니....저녁 9시가 훌쩍 넘어버렸군요..
낼 아침부터는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을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또 거기가고..
이리저리 시간보내다보면 어제 사진은 편집할 시간은 없을것 같아..
그냥 오늘도 역시나 무보정으로 그냥 올립니다.
바닷가 이야기...그냥 저도 신기했었던 게 잡기..장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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