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출사] 인물편 - 두자매 이야기...

간밤에 잘들 주무셨나요?  휴~ 암만 선풍기를 틀어놨다고 해도  컴퓨터와 오디오가 열심히 동작중인 제 방은 어제밤도

열대야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그저 자기전 샤워한번 하고 자는게 최선이었지요....

비가 내려서 온도가 화~악  내려갈줄 알았더니....오늘 아침에도 8:00 시가 되기전인 이 시간에도 사무실온도는 27도가 넘네요..--;;






암튼, 오늘은 이번 출사때 모델로 부려먹은(?), 그러나 기분좋게 촬영했던 두자매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좀 자매가 안 좋아할 만한 사진인데~ㅋㅋ 전 보면 재밌어서 요 사진부터 시작해 봅니다.

왼쪽이 언니, 오른쪽이 동생,  아~~~주 절친한 친자매인데, 요때는 머 땜에 인지 얘네들 표정이 뚱~ 찌릿! 하네요..ㅋ

아마도 동생이 "조고 더 먹고 싶다" 언니 "안되, 참어!" 하는 듯한 시츄에이션?^^ <--- 농담인거 아시죠?



제가 표정이 좀 요상한~^^ 사진으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미소가 참 밝은 두 자매랍니다.


삼청동 출사....제가 나간 싸이 클럽에는 번개만 치면 사람들이 수십명씩 몰려와서.... 근데 그 수십명중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개중에 저번 출사때 봤다고 반갑게 인사하는 두 자매들...

언니따라 동호회 한번 나왔다가, 이제 재미붙인 동생, 그러나 누가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아직 어색하기만 하고~^^

그래서 그저 웃지요~?^^

언니는 이제 완전 모델이고~^^ 딱딱 어디어디 서서 어떻게 해~ 그러면 군말없이 그대로 표현해 내는 좋은 모델!~

삼청동의 어느 까페 입구....사실 배경이 넘 어두워서...필카로는 실패다....하면서 찍었는데..의외로 암부도 살아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이 날은 햇볕이 넘 강해서 노출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암만해도 노출잡기가 쉽지 않을때는 이렇게 흑백전환으로~^^

동생은 이렇게 남 앞에서 찍혀본 적이 없어서 아직은 여러포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싱긋 웃는 모습 하나로만도 찍을만 하죠?^^

제가 좋아하는 안녕~ 포즈~^^ 사실 언니 뒤에 잡 배경은 크롭하는게 더 좋긴 한데, 양산을 쓰고 가는 듯하게 나온 동호회 남자회원 모습도 재밌어서 다 살렸죠^^

자, 분위기 있는 까페 입구 계단.....동생 먼저 앉히고 찰칵! 어라 그러고보니, 눈이 큰 동생인데, 사진찍을때는 웃는다고 눈이 거의 감길듯!^^

앞으로는 "눈떠!"라고 해야할듯?^^

 

 

 

 

요 사진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느낌의 사진이예요...  배경이 넘 이뻐서 여기서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삼청동 아시다시피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 클럽 사람들도 사진찍으려고 몰려들어서 걍 한장만 찰칵 찍고는 물러나왔답니다.  음...이 샷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모델은 꽤 고생했어요... 계단이 높지 않아서 서서 찍은게 아니라...무릎으로 계단위에 서서 찍은거였거든요. 그래도 자연스런 미소 보여준 언니 모델 최고~^^

음....요건... 아쉽게도 얼굴쪽이 너무 암부가 져서 포토샾으로 살리긴 했지만, 약간 부자연스럽게 나왔던 사진.... 포즈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꽃향기를 맡아봐~"라는 포즈였는데^^  디카였으면 여러장 찍었을테고, Raw로 찍어서 보정 폭도 넓었을 텐데, 필카로 딸랑 한장찍고 나오는 것은

역시나 더 신중함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곰돌이와의 만찬?^^

에이, 너무 정적이쟎아, 우리 재밌게 찍어보자.... 자! 주먹쥐고 곰돌이 패는~ 익살스런 표정!!!

"어,,오빠? 귀여운 재를 패야 되요?? 어떻게요? 이렇게요??"

음...뒤에서 패면 좀 이상하쟎아~ㅋ  좀 더 귀엽게 할려면?? 하고 생각할때...

구원병 등장~^^

요렇게 옆에서서 꿀밤 먹이기~^^ 장난스런 표정과 행동으로 난처함에 빠진 동생을 구해준 언니~^^ 역시~

이 날 워낙 시간이 촉박해서....제대로 포즈 주문도 안하고 , 대~충.....저기 가서 서 볼래? 하고 해도 무리없이 잘 소화해 냈던 언니모델~^^

사진들은 급하게 클럽 후기 올린다고 크롭 이런거 전혀 안하고.. 대~충 흑백전환~--;;ㅋ 먄먄...담에 소규모로 출사가면 신경써서 찍어줄께요~

자자, 이제 무더웠던 출사 타임이 지나가고 저녁먹자!!!

요렇게 보니 닮긴 닮았죠?^^ 친 자매 함께 샷!!

동생은 언제나 이렇게 해맑게 웃을 뿐이고,~

언니는 그 옆에서 신나게 소주 CF 한편 찍을 뿐이고~^^

 

 

 

 

 

뒷풀이후 야경사진 찍으러 가자는 말에 쫄래쫄래 오빠들 따라온 열정의 소유자 언니모델....

야밤에 필름 ISO100이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숨참고 1초의 노출시간 견뎌내며 찍었는데....

오~ 의외로 참 잘 나왔던 사진~^^

 

배터리도 안 가져오고, 너무 더워서 짜증부터 나기 쉬웠던 출사였는데, 다행히 이 두 자매들 덕분에

웃으면서 사진도 2롤이나 찍으면서 재밌는 출사 할 수 있었네요^^

 

오두막 배터리 문제땜에 사진도, 동영상도 찍을 수 없었지만,

필름의 느낌 간만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앞으로도 기분 좋은 미소 보여주는 이 자매들 모델로 팍팍~키워서 더 신나고 기분 좋은 사진

보여드릴께요~^^ 물론 그려려면 아시죠? 좋은말 팍팍 달아주셔야 하는거?^^



::: 서울 / 삼청동 :::

::: Canon Old F-1 & FD 50mm F1.8 :::

::: Kodak Potra 160NC, Fuji Reala 100 & Fuji FDI Scan :::


 - Specially Thanks to. H.S & H.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