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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story/about Head & Ear Phones

영혼을 울리는 사운드 BeyerDynamics DT 770 Pro 소개기

by 애쉬™ 2011. 5. 26.
오르바나 에어를 소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제 손에서 떠나버렸네요..

오르바나 에어 넘 좋은 이어폰이었답니다. 착용감도 편하고 소리도 좋고! 그.러.나. 하루에 3시간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에게는...

행거형 이어폰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겠네요.. 바로 차음성이 아주 안 좋기 때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인 소니 e888 보다도 차음이 안되서, 음악 감상이 원활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차음이 잘되는 헤드폰 예~~~전에 소개했던 AKG K430을 다시 꺼내서 들었는데, 역시나!! 헤드폰의 그 소리는 이어폰과는 달랐습니다.

그러나, AKG K430의 문제점은 장시간 착용했을때, 장력이 꽤 강해서 귀가 아플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온이어(On-Ear) 헤드폰보다는 귀를 덮어서

착용감이 좋고 편한 오버이어 헤드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광란의 인터넷 검색신공!!

소위 말씀들 하시는 레퍼런스급 헤드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모든 헤드폰의 사용기에 한번쯤은 좋은 헤드폰으로 언급되던 베이어다이나믹사의 DT-880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장인정신, 음질 하나로 승부한다는 베이어 다이나믹사,   최근 "나는 가수다"에서 윤도현 이어폰으로도 유명한 "DTX-100"이란 제품도 있지요^^

모두들 칭찬을 하는 레퍼런스급 헤드폰 DT-880 ..... 그러나, 이 녀석은 오픈형 헤드폰이었습니다.


애쉬의 헤드폰 검색 기준!
 
 1. 대중교통 타면서 소음이 어느정도 차단되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 밀폐형 헤드폰
 
 2. 귀를 덮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착용감도 편해야 한다.    ---> 오버이어 헤드폰
 
 3. 음질은 무조건 좋아야 한다. (하이파이에 한번 빠진적이 있어서 막귀는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사실은 막귀???^^) -----> 레퍼런스급 헤드폰

 4.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땜에 아웃도어가 가능한 착용감, 무게   ------>  아웃도어용 헤드폰.. 

 5. 그러면서도 디자인이 빠지면 안된다 

 

이런 기준으로 고르다보니! 딱 내가 원하는 헤드폰이 보였습니다.

음질로 승부하는 베이어 다이나믹사에, 

레퍼런스급 헤드폰이면서도 무게가 가볍워 아웃도어가 가능하고!

밀폐형인 헤드폰, 바로 밸런스잡힌 음을 보여주는 바로 이녀석 오늘 소개할 "DT 770 Pro" 입니다.



 
멋지게 써 있는 DT 770 PRO 80ohm , 레퍼런스급이고, 스튜디오용이기 때문에 80옴이란 꽤 큰 저항값을 가지고

앰프를 통해서 들으면 더 좋은 헤드폰,

그래도 아이폰으로 볼륨을 70% 정도 올려주면 충분히 음량확보가 되어 들을만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끝자리에 PRO가 빠진 DT 770 이란 제품도 있는데, 그 녀석은 V자형 음(고음,저음이 강조되고 중음이 약한 형태)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반면에 PRO가 붙은 모델은 모니터링용으로 플랫한, 즉 밸런스잡힌 (대신에 다소 지루할수도?^^)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DT 770 Pro는 80옴, 250옴 모델이 있는데, 80옴이 250옴보다는 조금더 저음이 강화되어 있다고들 합니다.


여하튼 전 아이폰을 직결해서 들을것이기에 고민하지 않고 80옴으로 정했습니다.


어때요? 까만색이 고급스럽지 않습니까?






 

자, 그리고 이어패드를 보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회색빛의 벨루어(벨벳)로 구성된 이어패드,

덕분에 착용감이 좋습니다. 따뜻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재질이라 귀가 편하네요~







 

헤드밴드 부분을 보면 착탈 가능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머리가 편하도록 푹신한 쿠션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사 마크 보이시죠?^^  이 부분에서 헤드폰 길이 조절 가능했습니다.





 

이어패드 안쪽을 보면 깔끔하죠?^^


이어패드를 벨루어 대신에 가죽으로 바꾸면 차음성이 더 좋아지고, 저음이 좀 더 강화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바꾸신 분들도 제법 있으신것 같구요^^

전 그래도 벨루어 색이 참 맘에 들어서 바꾸지 않을거랍니다.




 
언제나 봐도 DT 770 PRO!!







그러나, 단 하나의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무려 3m나 되는 케이블!!

보통 이어폰/헤드폰의 줄 길이가 1.2m 정도이니, 일반 줄보다 2.5배...이걸 추렁추렁 달고 다닐수도 없고~

결국 저렇게 돌돌 감아서 밴드로 묶는 수 밖에--;;





그럼 이 헤드폰의 소리는 어땠을까요??

짧은 기간이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들려주고 자랑했습니다만!!

다들 놀라시네요.. 너무 좋다고^^

저음이 강한 힙합에서는 단단하게 잘 울려주고,

박정현과 같은 여린 가수들의 목소리도 맑게 잘 들려주는 대박입니다.



주변에도 추천 많이 해주고 싶은데, 국내 가격은 너무 비싸군요..

 
헛! 소리나는 가격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이것보단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 199.99$ + 배송료 약 13$ ) * 1.18 (관부가세) * 1,100 원 (환율) = 약 27.6만원  이것도 비싸지만, 그나마 저렴하네요~


전 다행히 미국 이베이를 통해 이것보다는 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너무나 맘에 들어서 신나게 듣고 다닌 헤드폰!







그.러.나 갑자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헤드폰을 쓰기에는 너무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곧 봉인모드로 들어가게 될 운명에 취한 이 좋은 헤드폰, 그 전에 간단 소개기 한번 이렇게 올려봅니다.

이젠 다시 차음이 좀 잘되고 소리 좋은 이어폰을 한번 찾아볼까나요?^^




::: Canon EOS-5D MK2 & Canon EF 16-35mm F2.8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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